; ; [전래동화 이야기] 깨진 도자기
 

[전래동화 이야기] 깨진 도자기

옛날옛적, 어느 마을에 부자 영감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영감님은 누구보다도 도자기를 사랑했어요. 그의 집에는 빛깔이 곱고 아름다운 도자기가 두 개 있었는데, 영감님은 이 도자기들을 마치 자식처럼 여기며 매일 정성껏 닦고 바라보며 흐뭇해하곤 했답니다.

 

영감님은 늘 이렇게 도자기를 아끼며, 그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 여겼어요. 하지만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면서 영감님이 그토록 소중히 여겼던 도자기와 그의 생각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답니다. 과연 영감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전래동화 : 깨진 도자기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 영감님이 살고 있었어요. 영감님은 무엇보다 도자기를 아끼는 분이었답니다. 집에는 빛깔이 곱고 아름다운 도자기 두 개가 있었는데요, 영감님은 이 도자기들을 마치 자식처럼 소중히 여기며 매일 닦고 반질반질 윤이 나도록 다듬었지요.


“이 도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귀한 거야!”


영감님은 늘 그렇게 말하며 도자기를 애지중지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감님이 외출한 사이 집안일을 하던 할멈이 있었어요. 할멈은 방을 깨끗이 닦으려고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만!


“아야!”


미끄러져 넘어지며 영감님이 아끼던 도자기 하나를 와장창 깨뜨리고 말았어요.

할멈은 눈앞이 캄캄했어요.


“이 귀한 도자기를 깨뜨리다니, 영감님께 혼나고 말겠구나!”


할멈은 엉엉 울었고, 이를 본 마님은 깜짝 놀라 달려왔어요. 깨진 도자기를 본 마님도 놀랐지만, 속상한 할멈을 보며 차분히 달랬지요.


“걱정 말아요, 할멈. 우리가 잘 해결해보도록 해요.”


마님은 머리를 맞대고 꾀를 내기 시작했어요.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영감님은 도자기 하나가 사라진 것을 보고는 눈을 크게 뜨며 물었어요.


“도자기가 어디 갔소?!”

 

마님은 조용히 말했어요.


제가 잘못해서 깨뜨렸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러자 영감님은 불같이 화를 냈어요.


“뭐라구? 내가 그렇게 아끼던 도자기를?!”

 

그때, 옆에서 엎드려 있던 할멈이 나섰어요.


“영감님, 잘못한 건 저입니다. 제가 미끄러져서 깨뜨렸습니다.”


할멈은 용감히 사실을 고백했지만, 영감님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어요.

 

그때, 할멈은 갑자기 일어나 남아 있던 멀쩡한 도자기를 들더니, 그만 와장창 깨뜨려 버렸지 뭐예요!
영감님은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이게 무슨 짓이냐!”


그러자 할멈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어요.


“이제 도자기가 없으니 아무도 깨뜨리지 않을 거예요. 도자기를 깨뜨렸다고 누구도 혼나지 않겠지요.”

 

그제야 영감님은 멍해졌어요. 잠시 뒤 마님이 조용히 말했어요.


“영감님, 아무리 값진 도자기라 해도 사람의 목숨보다 더 귀할 수는 없지요. 도자기는 다시 만들 수 있어도 사람은 그럴 수 없으니까요.”

 

영감님은 깊이 생각하더니, 마침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답니다.


“맞아. 내가 너무 어리석었구나. 이제 다시는 이런 일로 화내지 않겠소.”


영감님은 할멈을 일으켜 세우고, 깨진 도자기를 보며 말했어요.


“도자기는 다시 살 수 있겠지만, 소중한 사람은 나에게 단 한 명뿐이오.”

 

이 사건으로 로 영감님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무리 빛나고 아름다운 도자기라도 사람의 생명과 정성 어린 마음보다 소중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에요.

그는 다시는 사소한 것에 집착하며 사람들을 다그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도자기보다 더 귀한 건 사람이고, 그 마음이었어.”


영감님은 이제 마님과 할멈에게 미소를 지으며 따뜻하게 대했고, 예전처럼 도자기에만 애정을 쏟지 않았습니다.

교훈과 의미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물질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물건은 잃어버려도 다시 얻을 수 있지만, 사람과 그 마음은 다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깨진 도자기》는 인간의 존엄성과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가치라는 깊은 교훈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물건만큼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따뜻하게 대하며 그들의 가치를 잊지 마세요. 진정한 보물은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