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한 마을에 힘겹게 일곱 아들을 홀로 키운 어머니가 살았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자란 아들들은 어머니의 헌신 덕분에 훌쩍 자라 어른이 되었지요. 하지만 어머니는 점점 늙어 몸도 약해지고, 외로움과 추위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추운 겨울날, 어머니의 방을 아무리 따뜻하게 하려 해도 어머니는 여전히 춥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들들은 그런 어머니를 걱정하며 어떻게든 어머니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지요. 이 이야기 ‘북두칠성’은 일곱 아들의 효심과 어머니를 향한 사랑이 하늘의 별이 되어 길을 밝혀준 아름다운 전래동화입니다.
전래동화: 일곱 아들과 북두칠성
옛날 옛적, 한 마을에 어머니와 일곱 아들이 살고 있었어요.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떠나셨고, 어머니는 혼자서 온갖 궂은일을 하며 아들들을 키웠답니다.
어머니는 아들들을 너무 사랑해서 아무리 힘들어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어요.
세월이 흘러 아들들이 훌쩍 자라 어른이 되었지만, 어머니는 어느새 머리가 하얗게 샌 꼬부랑 할머니가 되었지요.
어느 겨울날이었어요. 바깥에는 찬바람이 쌩쌩 불고, 집 안은 아무리 아궁이에 불을 피워도 어머니가 춥다고 하셨어요.
"아이고, 몸이 으슬으슬 춥구나."
어머니는 온몸을 떨며 아들들에게 말했지요.
아들들은 산으로 가서 나무를 한가득 해왔어요.
"어머니가 따뜻하시려면 더 많은 불을 피워야 해!"
아궁이 불이 활활 타오르도록 쉬지 않고 나무를 넣었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춥다며 몸을 웅크리셨어요.
어느 날 밤, 맏아들은 어머니가 정말 왜 춥다고 하시는지 알아보기로 했어요.
자는 척하며 몰래 지켜보는데, 어머니가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시는 게 아니겠어요?
맏아들은 슬며시 어머니를 따라갔어요.
어머니는 살얼음이 낀 차가운 냇가로 가더니, 맨발로 냇물을 첨벙첨벙 건너기 시작했어요.
맏아들은 깜짝 놀라 "왜 냇물을 건너시는 걸까?" 생각하며 뒤따라갔죠. 냇물을 건너 한참을 걷자 외딴 초가집에 도착했어요.
초가집에서는 한 영감님이 짚신을 삼고 있었어요.
어머니는 그 집에 들어가 영감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웃으셨답니다.
맏아들은 어머니가 춥다고 하신 이유가 단순히 날씨 때문이 아니라 외로움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어머니는 혼자 계시는 영감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동안에는 더 이상 춥지 않았던 거예요.
"어머니는 우리를 위해 모든 걸 다 해주셨는데, 정작 어머니의 외로움은 우리가 몰랐구나!"
맏아들은 집으로 돌아와 동생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어요.
일곱 아들은 서로 힘을 모아 냇가에 징검다리를 놓기로 했어요. 차가운 냇물 속에서 무거운 돌을 나르며 징검다리를 만들었어요. 손이 얼고 발이 시렸지만, 아들들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돌을 하나씩 놓았습니다.
다음 날 새벽, 어머니는 냇가로 가다가 징검다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누가 이렇게 고마운 짓을 했을까?" 어머니는 징검다리를 건너며 하늘을 향해 기도했어요.
"이 징검다리를 놓아준 사람이 먼 훗날 죽게 되면, 별이 되어 하늘에서 빛나게 해주세요."
시간이 흘러, 어머니와 아들들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어요. 일곱 아들은 세상을 떠났지만, 하늘에는 일곱 개의 별이 반짝이며 나타났어요. 이 별들은 마치 징검다리처럼 나란히 놓여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길을 비춰주었어요. 사람들은 이 별을 ‘북두칠성’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교훈과 의미
이 이야기는 어머니를 위해 헌신했던 일곱 아들의 효심과, 아들들에게 감사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고 있어요.
어머니는 외롭고 추운 마음을 이겨내도록 배려받았고, 아들들은 함께 힘을 모아 어머니에게 따뜻한 징검다리를 선물했지요.
이 동화는 타인을 향한 배려와 감사의 마음이 얼마나 큰 행복을 가져오는지 가르쳐줍니다.
여러분도 이 이야기를 떠올리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실천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언젠가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밝은 별빛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이 이야기는 일곱 아들의 효심과 어머니를 향한 사랑이 하늘의 별로 이어진 아름다운 전래동화입니다. 어머니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징검다리를 놓아주며 마음을 나눈 일곱 아들은 어둠 속 길을 비추는 북두칠성이 되어 영원히 빛나게 되었지요.
이 동화는 우리에게 두 가지 소중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부모님과 가족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고 그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둘째, 타인의 배려와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해야 한다는 점도 일깨워줍니다.
어두운 밤길에 북두칠성이 우리를 인도하듯, 이 이야기는 사랑과 배려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게 합니다. 여러분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그 사랑을 빛처럼 널리 퍼뜨리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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