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이야기] 개똥에서 피어난 개나리
봄이 되면 산과 들, 골목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노란 개나리꽃. 흔하지만 밝고 따뜻한 그 꽃에는 오래된 전설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전래동화 《개똥에서 피어난 개나리》는 마음씨 곱게 쓰는 사람이 복을 받고,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과 함께 개나리꽃의 유래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자, 이제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본론: 전래동화 《개똥에서 피어난 개나리》 옛날 옛적, 어느 작은 마을에 허름한 옷을 입고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가 나타났습니다. 할아버지는 무척 허기져 보였고, 힘겹게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렇게 말했지요.“이 늙은이에게 먹을 것 좀 주시구려.”할아버지는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먹을 것을 구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누구 하나 먹을 것을 내어주지 않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