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경제

인플레이션은 경제학에서 매우 논란이 되는 현상 중의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 기업인, 정치인들은 소비가 경제 성장에 중요하다는 것을 가정할 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적당한 인플레이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곤 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최근 금리를 계속 올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인플레이션의 조절을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뉴스를 통해 듣게 됩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꺾일 기미 안 보이는 美 인플레… 물가 목표치 3% 조정 주장도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하는데, 물가수준의 지속적인 상승 과정으로 물가상승이라는 단어를 대신해서 사용하며,  상품 및 서비스가 특정기간 동안 얼마나 더 비싸졌는지를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거나, 통화공급량이 증가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측정 

인플레이션의 측정에는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하거나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준으로 측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CPI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대한민국의 경우 2023년 기준 소비자 물가지수는 2020년을 기준연도로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산식

‘20년 기준 가중치를 적용한 가중산술평균 방식(라스파이레스 산식)

◎ '20년 1월 이후 지수부터 ’20년 가중치를 적용하여 계산

 

* L: 지수, P:가격, Q:수량, W:가중치, t:시점, i:품목

 

소비자 물가지수에 포함되는 품목은 식품 84개, 식품 이외(60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3년 현재 통계청 기준 소비자 물가 등락률을 보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소비자물가조사」, 2023.06, 2023.07.28, 월별 소비자물가 등락률

 

 

생산자 물가 지수 (PPI,Producers Price Index) 

국내 생산자가 국내(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의 가격 및 서비스의 요금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고려하여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지수화한 통계로, 소비자 물가지수 및 수출입 물가지수와 함께 구매력 변화 측정을 기본 목적으로 하며 명목 금액으로부터 물가요인을 제거하여 실질금액으로 환산해 주는 디플레이터(deflator)의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6월 생산자 물가 0.2%↓…2년7개월만에 전년 대비 하락

 

 

마치며

적절한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기 부양과 부채 감소등 여러 가지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대유행을 넘어온 지금처럼 통화의 유동성 문제와 함께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어쩔 수 없이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후 세계 경제적 상황이 극단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보며 연준의 발표를 지켜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