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때때로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를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간직한다면, 예상치 못한 도움과 기적이 찾아오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하늘을 나는 민들레》는 거대한 홍수 속에서 간절한 기도로 구원을 받은 작은 민들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약하고 움직일 수 없었던 민들레는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세상에 생명을 퍼뜨립니다.
이 이야기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희망과, 받은 은혜를 나누는 나눔의 가치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민들레의 작은 날개가 전하는 큰 교훈을 함께 들어보세요. 🌼
전래동화 《 하늘을 나는 민들레》
옛날 아주 먼 옛날, 세상에 무섭고 거대한 대홍수가 일어났습니다. 갑작스레 불어난 물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점점 더 커져갔고, 마을과 들판, 그리고 숲을 뒤덮으며 모든 생명들을 위협했습니다.
강한 물살과 거센 파도는 끝없이 밀려왔고, 세상은 마치 물로 가득 찬 바다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동물들과 식물들은 급히 서둘러 산꼭대기로 도망쳤습니다.
산꼭대기에는 호랑이, 사자, 토끼, 사슴 같은 동물들과 온갖 식물들이 모였습니다. 저마다 겁에 질린 얼굴로 숨을 고르며 말했습니다.
“휴, 하마터면 저 물에 휩쓸릴 뻔했어.”
“맞아!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지.”
서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때, 갑자기 저 멀리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살려 주세요!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민들레였습니다. 다른 식물들과 달리 민들레는 아직 어린 상태라 스스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물이 점점 더 가까워지자 민들레는 몸을 바들바들 떨며 겁에 질렸습니다.
“어떡하지? 나는 아직 움직일 수도 없는데… 이대로 물에 휩쓸려가 버리면 어떻게 해?”
민들레는 두 손을 꼭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발, 저를 살려 주세요. 저를 살려 주신다면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하지만 물은 점점 더 가까워졌고, 민들레는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민들레의 몸에 작은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민들레는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며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정말 날고 있어! 내가 살았어!”
민들레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부드럽게 하늘을 가로질렀습니다. 물결이 휘몰아치는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며 민들레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바람은 민들레를 산꼭대기로 데려다주었고, 민들레는 안전하게 내려앉아 땅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날 이후, 민들레는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잊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나는 항상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서 있을 거야. 나를 구해준 하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야지.”
민들레는 언제나 줄기를 곧게 세우고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씨앗에 작은 솜털 날개를 달아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려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세상에 전해야 해. 내 씨앗이 멀리 날아가 새로운 생명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지.”
민들레는 바람을 타고 더 많은 땅으로 퍼져나갔고, 온 세상에 작은 생명을 전했습니다.
교훈과 메시지
① 감사하는 마음은 삶의 원동력이다
민들레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며 간절히 도움을 구했고, 그 은혜를 받은 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갔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② 나눔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
민들레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씨앗을 세상에 퍼뜨렸습니다. 나눔과 생명의 순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③ 약한 존재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민들레는 자신이 약하고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감사와 희망을 전하며 살자
민들레는 대홍수 속에서 간절한 기도로 구원을 받았고, 감사와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생명을 퍼뜨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순간에도 감사와 희망을 잃지 않고, 받은 은혜를 주변에 나눌 수 있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민들레의 씨앗이 바람을 타고 온 세상에 생명을 전하듯, 우리도 감사와 나눔의 씨앗을 세상 곳곳에 뿌려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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